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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7) 유인석(柳麟錫) : 《소의신편(昭義新編)》(국사편찬위원회, 1975) 권(卷)4, <을미훼복시집 언(乙未毁服時立言)>, pp.132∼133. "오호통의(嗚呼慟矣) 사천년화하정맥(四千年華夏正脈 ) 이천년공맹대도(二千年孔孟大道) 본조오백년예악전형(本朝五百年禮樂典型) 가가수십세관상법 도(家家數十世冠裳法度) 금언절의(今焉絶矣) 독서위사자(讀書爲士者) 여하처지위가야(如何處 之爲可耶) 중략(中略) 시득죄천지(是得罪天地) 득죄성현(得罪聖賢) 득죄선왕(得罪先王) 득죄 부조(得罪父祖) 생장하위호(生將何爲乎) 장사어고(將死於鼓) 장사어비(將死於 ) 수선왕지도 이사사지의야(守先王之道而死士之義也) 하략(下略)" 8) 이는 경서(經書)를 중심으로 옛글을 강론(講論)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유생들의 일종의 부정기적인 집회를 말한다. 강송(講訟)의 유무에 따라 강습례와 향음례가 구별되었던 듯하 다. 장담(長潭)의 강습례 때에는 강장(講長), 빈장(賓長), 중빈(衆賓), 제생(諸生), 사례(司禮 ), 독홀(讀笏), 사강(司講), 사정(司正)의 순서로 강송이 진행되었다. 9) 그 가운데 중요한 인물들을 들면 다음과 같다. 오인영(吳寅泳), 이필희(李弼熙), 안승우 (安承禹), 이정규(李正奎), 이범직(李範稷), 배시강(裵是綱), 이조승(李肇承), 주현삼(朱鉉三 ), 유치경(兪致慶), 신지수(申芝秀), 주용규(朱庸奎), 홍사구(洪思九), 박주순(朴胄淳), 원용석(元 容錫), 원용정(元容正), 서상렬(徐相烈), 정화용(鄭華鎔), 유인석(柳麟錫), 박제규(朴齊逵), 최 열(崔烈), 이석영(李錫永)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인석이 얼마 뒤 거의하게 되자 이에 대한 정당성 문제로 유자(儒 者)들간에 상당한 논란이 일어나게 된다(《소의신편(昭義新編)》권(卷)5, <최면암집(崔勉菴 集)>,p.184). 집상(執喪)명분과 거행절차 등은 이처럼 당시 유자들의 처신에서는 거의 절대 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11) 이소응(李昭應): 《소의신편(昭義新編)》 권(卷)8, <척화거의사실대략(斥和擧義事實大 略)>, p.250. 12) 이정규(李正奎): 《항재집(恒齋集)》 권(卷)5, <의암선생행장(毅菴先生行狀)>, pp.5∼6. 13) 유중악(柳重岳): 《항와집(恒窩集)》 권(卷)15, <문의암위제현읍간내기복종군(聞毅菴爲 諸賢泣懇乃起復從軍)>, (영인본(影印本), 경원문화사(慶苑文化社), 1977), p.55. 제현통읍기사옹(諸賢痛泣起斯翁) 혈격비전팔역중(血檄飛傳八域中) 대변미증문고사(大變未曾聞古史) 활권요여보단충(活權要與保丹衷) 풍성이험군위장(風聲已驗軍威壯) 천운응수사기통(天運應隨士氣通) 다괴졸모심수학(多愧拙謨尋邃壑) 좌기수정뢰홍공(坐期守正賴洪功) 14) 《소의신편(昭義新編)》 권(卷)1, p.1. "아, 팔도(八道)의 우리 동포여. 차마 저 흑사지 (黑死地)에 우리 몸을 맡기려는가"로 시작되는 이 격문(檄文)은 한말의 여러 창의격문(倡義 檄文) 가운데서도 백미(白眉)로 꼽히는 수작(秀作)이다. 그 작자는 후일 충주방어전에서 전 사한 입암(立菴) 선용규(先庸奎)로 알려져 있다(《입암집(立菴集)》 권(卷)4, <격고팔도열읍 (檄告八道列邑)>). 15) 이정규(李正奎) : <종의록(從義錄)>, p.3. 16) 《소의신편(昭義新編)》 권(卷)1, <사역당죄목(四逆黨罪目)>, p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