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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젊은 영혼들이여. 그대들 조국의 거룩한 향기요. 꽃이었노라. 목숨을 깨쳐 나라를 위하였고, 용기를 살려 역사를 빛나게 하였음을 겨레는 우러러 찬양하노라. 그들은 죽었으나 더욱더 살았고 형상을 잃었으나 민족의 심혼에 여윈 그 업적 어찌 천대만대에까지 잊어짐 있으랴. 태양과 별이 그대들의 안식을 영원히 위로할 것이며 우리 겨레 피 속에 스르는 역사의 승리 속에서 그대들은 길이길이 안기어 멸하지 않으리니 995주의 영령이여. 여기 겨레의 땅에 고이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