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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화(鄭昇和)는 1929년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에서 출생하였다. 신리에 있는 봉계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47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1948년 4월 소위로 임관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백골부대 대대장으로 낙동강 전투와 기계·안강 전투, 형산강 도하 작전에 참가했다. 1967년 육군 준장으로 진급하여 장성이 되고 국방부 인사국장, 1군단 참모 등 여러 부대를 거쳐 대장으로 진급했다. 1979년 2월 1일 제22대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되었으나 12·12사태 이후 신군부에 의해 계엄사령관 직책을 박탈당했다. 이후 1980년 국방부 보통군법회의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내란 방조죄 명목으로 징역 10년이 선고되었으나 국방부장관의 형량 확인 과정에서 7년으로 삭감되었다. 1980년 6월 12일 형집행 정지로 6개월 만에 풀려나고 1982년에 사면 복권되었다. 1987년 통일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으나 곧 정계에서 은퇴했다. 1997년 ‘김재규 내란 기도 방조죄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선고를 받아 명예도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