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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 www. rokmc.mil.kr 59 Vol. 41 호국의 성지인 제주도에 흐르는 해병혼의 부름을 받아 미래 대양 한국시대의 최전방 제주도를 우리 해병대가 지키고 있다. ‘여기도 해 병부대 추가요!’ 이번에는 ‘제주방어사령부’다. 제주방어사령부는 1950년 12월 11일, 제주항에 최초로 설치된 제 주기지를 모태로 한다. 1974년에는 육상 및 해상 방어임무를 수행하 기 위해 해군본부 직할 제6해역사령부로 개편되었는데 이때 해병대 대 3개를 창설하여 육상방어 지휘체계를 개선하고 보다 효과적인 임 무수행을 위해 해병대 장군이 사령부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그 후 1986년 제주해역과 도서방어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방어사령 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제방사는 넓은 제주 섬 전역에 대한 방어와 3만7천㎢에 이르는 광활한 해역에 대한 방어 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병대와 해군이 각각 내륙경 계와 해상경계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며 제주방어사령부의 임무수행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 각광을 받으면서 제주방어사 령부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괌과 하와이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지역에 대한 완벽한 안전보장이 이루어져야만 제주도 역시 세계 일류 관광휴양도시의 반열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주방어사령부는 제주지역 정보분석 및 지형의 특성을 고려한 훈련 방법을 개발하여 완벽한 방어임무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수시 수 색정찰과 상황발생에 대한 즉각 대응태세를 갖추는 등 최고도의 교 육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밀입국 선박 출현과 피항 중 인 외국 선원들의 불법상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5분 출동 대기태세 유지 및 감시장비 증강배치와 경계강화에 힘쓰고 있다. 도민과 함께하는 부대로서 제주방어사령부는 군사작전 뿐 아니라 대민지원 및 봉사활동에도 소홀하지 않다. 태풍 나리와 돌풍으로 인 한 피해복구에 지역민과 구슬땀을 함께 흘린 것은 물론, 2011년에만 환경정화활동 72회, 학습도우미 65회, 대민일손 및 의료지원 28회 등 제주 지역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연 650만(2009년 기준)이 다녀가는 제주도를 철통같이 방어해야 하는 제주방어사령부의 하루는 너무도 짧다. 더욱이 태평양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대양한국시대 최전선에 서게 될 제주도는 보다 광 활하고 막중한 임무를 요구받고 있다. 제주지역 방어와 한반도 남방 해역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부여된 임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 는 제주방어사령부. 자신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제주방어사령부가 있는 한 현재는 물론 미래의 대양한국시대에도 한반도의 안전과 평 화는 이상없다. 01_5분대기분대 출동태세점검 02_박격포 조명탄사격 03_구제역 대민지원 04_완전무장행군 05_사격훈련 06_인화초등학교 병영체험 04 06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