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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41 대한민국 해병대 www. rokmc.mil.kr 45 해병대사령부는 제63회 국군의 날을 기념하여 부산 67개 초등학 교 학생들로부터 위문편지 5,000점을 받아 병영이 한층 따뜻해지고 해병들의 사기가 대폭 상승했다. 지난 10월 24일, 해병대사령부에는 부산의 선암초등학교에서 보 내온 묵직한 소포 한 박스가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부산 67개 초등 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한자 한자 예쁘게 작성한 위문 엽서가 가득했다. 소포를 발신한 선암초등학교 최영숙 교장은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에 대한 위문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 에서 부산체신청에 건의하여 엽서를 지원받고 올해 처음으로 글을 보내게 됐다.”며 소개글을 함께 보내왔다. 보내온 엽서에는 초등학생들이 꾹꾹 눌러쓴 삐뚤빼뚤하고 아기 자기한 글씨만큼이나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남천초등학교의 김 현 학생(6학년 4반)은 “국군 아저씨들이 나라 를 지켜 주셔서 마음 편히 두 발 쭉 펴고 잘 수 있다.”면서 “제 꿈이 가수인데 나중에 훌륭한 가수가 돼서 꼭 공연 가겠다.”고 말했다. 덕성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글씨를 못 써서 죄송한 대신 연예인사 진을 투척한다.”며 엽서에 인기 연예인 사진과 함께 ‘쫄쫄이’라 불리 는 과자를 동봉했다. 또 동백초등학교 김소연 학생(6학년 1반)은 “어릴 때는 군대가 재 미있어 보이고, 훈련이 놀이로만 보였는데, 저번 천안함 피격과 연 평도 사건을 보고 군대에 계신 군인 분들이 정말 힘들고 무거워 보 였다.”며, “목숨 걸고 저희를 지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마 음을 전했다. 대연초등학교 김동현 학생(6학년 11반)은 “국군장병님들의 활약 이나 고되고 힘든 것은 TV를 통해 잘 보고 있다.”며, “조금만 더 참으 시면 저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이 국군아저씨들이 자랑스럽게 굳건 히 지키던 대한민국을 지키러 가겠다.”고 병역의 의무 이행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해병대는 초등학생들이 엽서에 담은 따뜻한 마음을 전 장병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대표작품들을 선정하여 부대 전자결재체계에 게 시하는 한편 엽서를 부대별로 순회 공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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