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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남내동 22-20 여순 사건시 경찰서 뒷마당 손양원 목사 아들 손동인, 손동신의 순교지 표지판을 찾아왔다. 동인은 스물네살 순천사범 육학년, 동신은 열아홉살 순천중학 사학년 재학 중 1948년 10월 21일 소위 기독학생운동의 "두령"이라는 죄명으로 여순 소요를 일으킨 그들과 함께한 동창 학우에게 잡히어 무수히 타매를 당하며 형장으로 끌려가는 도중 형제는 같이 그들에게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으라!"고 온우하게 권하면서 형은 아우를 아우는 형을 살리려고 서로 죽음을 다투는 형제애의 지정도 헛되이 형제는 함께 껴안고 총에 맞아 순교하는 순간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 하고 스테반의 뒤를 따랐었다. 여순사건때 손 목사의 두 아들 동인 동신 형제를 죽인 이들 중 한명이 안재선씨다. 손 목사는 총살 위기의 안씨를 구해내고 양아들로 삼아 ‘손재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는 신학을 전공하고 목회자가 되려고 하였지만 주위의 눈총 때문에 이룰 수 없었고 결국 세상사람의 눈을 피해 숨어 살았다고한다. "신학교에 가서 목회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그의 아들에게 유언처럼 남겼고, 그의 아들은 목사가 되었다. 1950년 9월28일 손 목사가 순교할 때의 나이가 48세. 안씨 역시 후두암으로 48세 때 숨졌다. 안 목사는 “할아버지께서 살려주신 만큼 아버지는 그만큼 살다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손동인, 동신 형제 묘비 손양원 목사께서도 6.25동란 중에 인민군에 의해 순교하셨다. 이들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앨범에게 같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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