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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인해서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되기까지 약 37개월 동안 계속된 6.25전쟁에 참전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구한 자랑스런 영웅들이 있었음을 기억하고자 건립한 것입니다. 이 탑에 새겨진 1,828명의 참전용사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채 휴전상태에 있는 그때의 6.25전쟁에 직접 참저나였던 우리고장 출신으로 이곳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순천에 자유와 평화를 안겨준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다라서 오늘 이 탑에 이름을 새기는 것은 우리들의 최소한의 예우이여 이를 통해 전쟁을 좋아하면 반듯이 망하고 전쟁을 잊으면 위태롭다는 말을 우리 마음에 새겨,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는 마음을 모으고 이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하늘과 땅의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길이 후세에 계승하고자 함입니다. 2003. 10.8 순천시장 조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