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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 노은 고지 노은 고지가 있었던 노은재는 월치재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서면 판교리, 청소골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국군 14연대 봉기 세력을 진압 하는 과정에서 4차례의 학살이 있었다. 노은 고지에는 여순 10.19(항쟁) 직후에는 국군 15연대 2대대 등이 주둔하면서 서면 지서 주임 안경득에게 봉기군 협력자로 분류된 지역민을 넘겨받아 주둔지 부근과 골짜기 등지에서 학살하였다. 1949년 3월 19일에는 약 100여 명을 부근에서 집단으로 사살하였다. 11월 20일경에는 부대 주둔지 앞 골짜기에서 서면 각 마을 구장들과 정기영 서면면장 등 12명을 집단 학살했다. 12월 10일경 3사단 군인들은 주둔지 부근 골짜기에서 철도원 정인택 등 11명을 사살했다. 1950년 1월 9일에는 15연대 군인들이 배학선, 김원기 등 12명을 고개에서 살해 후 매장했다. 이러한 사실을 2009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확인하였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무고한 희생이 더 없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 표지판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