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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 매곡동 학살지(현, 매산 중학교 옆 당산나무 주변) 매산등 일원은 1910년대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파한 개신교 성지이다. 1948년 10월 22일 저녁에 이곳 당산나무 부근에서 비극의 죽음이 있었다. 제주 출동을 거부하며 국군 14연대가 봉기하자, 정부는 토벌전투사령부를 설치하고 토벌에 나섰다. 순천 탈환에 나선 토벌군사령부 소속 국군 12연대 3대대와 3연대 2대대 일부 병력이 이곳에 들어와 김용환, 우영철, 황하연(3살) 등 주민 25명을 총살하였다. 보이열 선교사가 인부를 동원하여 시신을 선교부 부지 외곽에 매장하였다는 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2008년 매산동 경로당 주변을 발굴하였으나 정확한 지점을 찾지 못해 실패하였다. 2009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희생자 12명의 신원을 확인하였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 무고한 희생이 더 없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 표지판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