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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다. 이십세기 성자 고 손양원 목사님의 크신 공적이여! 양을 위해 살으시다 양을위해 죽으신 선한 목자의 음성이 들려온다 그는 하늘의 지시를 받으사 순정(殉情)을 안고 한국교계에 나타나셨던 혜성이셨으며 애국애족의 붉은 피를 강산과 겨레 위에 쏟아주셨던 희생의 제물이셨다. 생전에 주셨던 교훈 그대로 이웃을 그 몸같이 사랑하시되 여순 반란 시 두 아들을 살해한 원수까지 사형장에서 구해주셨고 6.25 동란 시 애양원 천여명 양떼를 위해 피난길을 단념하시고 공산군들에 검속되사 총살을 당하신 위해하신 순교자이다. 때는 흘렀어도 순교자의 피는 살아있음이여 교회의 씨가 되나니 움돋고 꽃피어 열매 맺혔도다. 좋은 싸움 다 싸우고 의의 면류관 쓰신 사랑의 사도 새 예루살렘성에서 만나뵈오리 기어히 거기서 만나뵈오리 1965년 10월 일 애양원교회 교우 일동 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