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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정기 어리고 가막만의 푸른 물결 수려한 우리 여천시는 성웅 이충무공의 호국충절의 얼이 새겨지진 자랑스러운 고장이며, 우리 나라 중화학공업의 요람인 석유화학단지는 조국번영의 상징으로서 여천시와 함께 영원히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 같은 희망과 영광은 바로 순국선열과 잔악한 공산침략도당들을 물리치고 조국을 수호하시다 장렬히 산화하신 전몰 호국군경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조국의 수호신으로 먼저 가신 여천시 출신의 거룩하신 영령들의 넋을 마음 깊이 위로하고 님들의 호국정신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옷깃을 여미며 온 시민의 뜻을 모아 합장 기도하며 이 탑을 건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