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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기 광복된 조국이 남북으로 분단된지도 41년 공산학정에 견딜수없어 자유를 찾아 남하한 군민만도 2000세대를 넘는다. 어느덧 반세기가 흘렀으나 얼어붙은 북녁 고향땅은 풀릴길 없고 환향의 날은 기약할수없으니 우리 실향민은 북녘 하늘만 바라보며 향수를 불태울뿐이다. 월남후 우리들은 수 많은 피의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경향각지에서 일어난 공산폭동과 동족상잔의 6.25동란 이 와중에서 오직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고 적도와 싸우다가 꽃다운 95위의 젊은 이들이 장렬하게 순국하였다. 30여년이 지난 오늘에야 우리들은 뜻을 모아 철산군민묘지에 위령탑을 세워 반공전선에 몸바친 영령들의 거룩한 뜻을 기리고 이 사실을 후세에 전하려한다. 영령이시여 고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