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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혁 의사 동상 박재혁(1895~1921)의사는 1895년 부산 범일동에서 태어나 부산집보통학교와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1917년 중국 상하이로 가서 무역업에 종사하였으며, 1920년 8월 만주 지린성에 있는 무장 항일단체인 의열단에 입단하여 단장 김원봉으로부터 부산경찰서를 폭파하고 서장을 암살할 것을 지시받고 같은해 9월 부산으로 들어와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만나 폭탄을 던졌다. 1921년 3월 경성고등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어 혹독한 고문과 폭탄의 상처로 고통을 겪다가 단식을 시작하여 형 집행전에 옥중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헌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으며, 박재혁 의사의 독립정신을 후손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1998년 2월에 동상을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