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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운폭포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져 하나가 되어 흐르는 체육공원 아래 만나는 제1폭포가 양운(養雲)폭포이다. 암석단애에 걸려있는 이 폭포수는 높이가 9m로, 용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듯, 내리는 듯 3계단상으로 떨어지는 하얀 물기둥과 함께 엄청난 소리는 장관을 이룬다. "마치 물이 바위에 부딪혀 휘날린 듯 물보라가 구름처럼 피어나는 것같다"고 하여 양운폭포라 하였다. 폭포 아래는 둘레 15m되는 푸른소가 있어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가마소'라 불리었다. 이 소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넣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전해져 오는 깊은 소였다. 또한 이 소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는 유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