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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근 전도사 순교비. 일제하인 1924년 담양 창평교회를 시작으로 관산교회, 장흥읍교회, 영암읍교회 등에서 시무했으며, 신흥교회와 장암교회를 개척했다. 그 과정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1940년 체포되어 3주간 광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리고 해방후 이념 대결이 심하던 함평 나산교회로 옮겨 시무하다, 전쟁 발발 직후 좌익세력에 붙잡혀 1950년 9월 30일경 기도하는 모습으로 함평향교 뒷산에서 인민군의 총에 맞아 순교했다. 이 소식을 듣고 찾아갔던 아들 박금규마저 며칠 후 좌익들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사위 김인봉 강도사(당시 무안 해제교회 시무)도 비슷한 시기에 순교한다. 출처 :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