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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여 조국의 운명이 누란의 위기에 처하였을때 우리 육군공병 제5기 사관후보생 174명은 이곳 고산초등학교에서 육군공병학교가 전시 개편된 제301공병교육대에 자진입대하여 소정의 교육훈련과정을 마치고 10월27일 육군 소위로 임관되어 용약 자유수호전선으로 떠났다. 함께 이곳을 떠나 조국수호전선에서 산화한 많은 동기생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리며 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