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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월 21일 천인 공노할 북괴의 만행으로 졸업 직전에 희생된 고 김형기군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 땅에 이와같은 불행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에 길이 승공의 얼을 심고자 이 작은 표적을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