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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선생, 홍종철선생, 강대제이사,이휴열선생,오자환이사, 신수달이사장, 심준섭교장, 유찬식교장, 정인승선생은 장수에서 태어나셨다. 미국유학준비에 바쁘신 선생을 어렵게 영어교사로 모셔왔다. 1930년대부터 노골화한 일제의 국어말살정책에 항거하여 학교 교과목에 우리국어시간을 편입해놓고 저학년에는 맞춤법을, 고학년에는 문예작품강의를 계속하셨다. 일제가 이 사실을 알고 선생을 학교에서 떠나시게하니 조선어학회로 가셔서 국어사전 편찬에 종사하셨으나 국어운동은 독립운동이란 죄를 씌워서 야기된 "조선어학회사건" 피체되시어 함흥감옥에 수감되셨다가 광복과 더불어 출옥하시었다. 학회에서 우리말 큰사전을 완성하시고, 전북대학교총장으로 가셨다가 서울로 오셔서 여생을 국어교육에 바치시고 1987년 서거하셨다. 한글학회장으로 모란공원묘지에 모신 선생의 묘소앞에는 건국대학과 고경제자들의 정성으로 세워진 추념비가 서있다. 이병학선생, 영어교사 홍순복선생,염재 송태회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