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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백남용목사는 민족교회 기도교대한복음회 설립자 중의 한분으로, 목회로 헌신하다가 1950년 6.25동란중에 그리스도의 반대자들에 의해 순교하였다. 그는 백낙중진사의 둘째 아들로 1897년 12월 26일 전북 김제군 공덕면 저산리에서 태어나 1950년 음력 팔월 열엿샛날에 54세를 일기로 순교의 은혜를 입었다. 백목사는 최태용목사, 윤치병목사 등 여러 신앙 동지들과 함꼐 엄혹한 일제차하에서 한국인 중심의 미녹교회를 일으켜, 북음교단 제2대 감독을 역임하고, 군산복음교회와 저산복음교회를 섬기다가 동란중 致命(치명)당하였다. 순명하던 그 시간 그의 신앙동지이며 동역자인 아내 곽옥임전도사는 기도중에 하늘높이 십자가 불덩이가 치솟아 오르는 환상을 보았으며, 주께서 순교의 은총을 허락하셨음을 알고, 감사하였다. 이에 그의 뜻을 기리는 이 돌이 정성을 모아서 이 순교비를 세워 우리 주님께 바친다. 이 순교비는 그와 함께 고난과 영광의 역사를 살아간 신앙동지들께 드리는 헌사이며, 기독교역사상 거룩한 순교의 피를 흘려 하나님을 증거한 위인들에게 바치는 기념비이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 1998년 2월 25일 성화회 수요일에 아들 백도기 목사 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