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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시로 하여 남원농림중학교를 거치시고 단기 4282년9월26일에 우리 군중교장선생님으로 오셨다. 부임시시자 고결하기고 뛰어나신 성품의 덕화는 우리 군중의 큰 빛읻괴셔서 학원은 바야흐로 힘찬 전진을 하자 6.25동란은 이곳을 짓밟고 물러가는 그날 천고의 원한 풀읏길 길 없이 태연히 이승을 뜨셨다. 아아 슬프도다. 하늘에 계신 영령이시여 한평생 이길에 뿌리시온 거룩한 피는 살아서 송이송이 꽃이 피노니 풍기시온 님의 향기 이몸에 젖어 천여 학도 가즈런히 고개 숙이오 단기 4285년 4월 군고 제일회 군중 제25회 졸업생 일동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