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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우리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분연히 싸워 청사에 길이 빛날 충의로운 젊은 용사들이 있었다. 님들께서는 6.25 전쟁시 두계지역 공비토벌작전에 결정적인 전공을 남기고 최후의 순간에 몸을 던져 산화하여 순국하신 거룩한 감투정신은 이 지역의 안전과 전승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다 피우지 못한 이 꽃봉오리들이 흘린 값진 희생적 애국애족의 투혼은 웅비의 큰 뜻과 넓은 도량으로 비쳐져 한없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아! 장하다. 호국용사들이여! 역사의 귀감으로 길이 빛날 수훈이여! 조국의 포근한 흙속에 고이 잠드소서. 오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오늘까지 님들의 충혼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자랑이로다. 바라건대 이 땅에 자유와 청춘의 웅걸한 큰 뜻을 받들어 영원히 자손만대에 나라사랑의 큰 기틀로 승화되어 더욱 번영할 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