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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후방 시설에 위협을 가하며 양민을 대량학살하고 식량을약탈하는 만행을자행하였다 이 어려운때 남송은 충남경찰국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1950년11월14일 자청하여 두마지역 공비토벌대의 부관이 되어 경찰관35명과 지역주민 백여명으로 하여금 진지를 구축하고 약간의 탄약과 미군으로 부터 인수받은 수류탄을 가지고 전투준비를 총지휘하였다 이틀후에 적의 염탐자를 체포하여 침략정보를 입수한후 야음을 틈타 밤1시경 두계리로 침투하는 적1개대대병력과 대격전을 하던중에 김영준 김영신 김명수 김용길 박창기 오복술등이 장렬히전사하였다 그 때에 남송과 허완 조경하등 3인은 힘을 합하여 날이 밝도록 싸워 침투한 적의 군관등 6명을 사살하고 소탕하여 승세를 잡아으며 대둔산 게릴라 대장 이원종을 왕대산 바위밑에서 자결케 하였고 남은 적들은 대둔산으로 퇴각시켰다 예로부터 이곳은 주요 전략요충지와 보급로였으며 이때는 대둔산과 계룡산 속리산을 잇는 게길라의 이동통로였다 이 무렵의 인근 연산 논산 금산지방에서는 적들의 약탈과 인명을 살육하는 만행으로 마을마다 피바다가 되었고 혼란의 불안상태가 계속되었으나 이 지역은 다행히 슬기롭게 승전으로 이끈 남송의 예지로 모두 안전하였던것이다 이후 남송은 대둔산 게릴라 소탕작전에도 계속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남기었다. 당시의 이 전황을 자세히 목격한 여러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다같이 남송의 헌신적 전투능력을 높이 찬양하고 그 미담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으니 그 공이 매우 컸음을알수있다 아아! 남송의 장하고 용감한 감투정신이여! 남산의 푸른 솔 처럼 참으로 아름답고 거룩하여라 그 드높은 덕망과 미더운 지절은 이 지역의 역사적 사실로 영원히 전하여 가슴마다 경모하는 회포를 지닐수 있으리라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이 미쁘고 가상한 높은 기상이 복되고 선택받은 이 고장에 오래오래 이어질전저 이제 45년의 세월이 하염없이 흘러갔으나 이 지역의 여러 인사들이 그 공덕을 높이 기리는 고마운 마음으로 그 아련한 뜻을 이 비에 새기어 후세에 길이 전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