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page


35page

산천도 빛을 잃고 초목마저 시름겪던 6·25의 국난 꽃다이 타오르는 구국의 정열을 누를 길 없어 맨주먹의 항쟁 끝에 자유의 수호신이 된 여섯 꽃봉오리 여기에 지다. 오호! 불의의 총칼에 가슴팍을 찍히울 때까지도 가슴에 태극기를 지녔었으니 그 이름도 장하여라 태극동맹이여. 그 숭고한 가르침을 영세에 귀감삼고 거룩한 방향이 온 누리에 그윽하게 하고자 이 비를 세워 기념하노라. 단기 4294년 4월 온양중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