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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바람과 그름도 발길을 멈추고 온 누리 덮는 해와 달도 굽어 살피시라 여기 나라와 겨레를 지키다 가신 님 들의 넋이 쉰느곳. 억만년의 고요와 평안함이 빛나는 그 이름들 위에 머무리라 오늘 연기군민들은 독지가 김제원 김창원 형제와 더불어 깊이 머리 숙이며 겨레의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햇불이 되어지고 이곳에 충령탑을 바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