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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283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남침을 받고 일시 아군이 남하 후퇴하였으나 영용한 국군과 국제연합군의 공동반격으로 퇴로를 차단당하고 이곳 대둔산에 입산한 공비를 완전 섬멸하기까지 6년에 걸친 토벌작전전투에서 거룩한 선혈을 대둔산 일대에 뿌리고 산화하신 경찰관, 지방의용청년 및 일반 애국진영 인사의 영령을 추모하고 영혼을 영세에 봉안 추앙하고자 그들의 명단을 각납하고 이곳에 충청남도민의 이름으로 충혼비를 이룩하였으니 왈, 대둔산지구 충혼비라 하노라. 이대통령 각하께서 친히 충혼이라 휘호하시고 경찰국장 길경복의 기획 및 지휘하에 직원의 노력봉사와 웅천중앙석공장의 시공으로 이 비를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