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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에 몸을 던지어 나라에 봉사한 거룩한 일들을 새기도다. 남의 나라의 발굽아래 짓밟혔던 나날을 헤여 자라난 성난 젊은들이 8.15해방을 맞이하자 자유와 실저를 위하여 뜻을 모았더이다 이 자리 보령서에 소임 맡았던 동지들이 6.25와 맞서 싸우고 싸우더니 발자취 황등 8공을 거쳐 대둔산 기슭에도 다았도다 붉은 피발은 나라의 터전을 굳히고 국민의 삶을 지키니라 이제 복지 번영을 지향한 굳건한 봉사의 뜻을 우리는 이 자리에 직을 둔채 살신성인한 선배들을 기리어 돌에 새기어 이자라에 놓도다 서기 1966년 6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