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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혼탑은 6.25동란을 전후하여 잔악무도한 북한 공산괴로집단의 불법남침으로 자유와 평화가 깃든 이 땅에 동족상잔의 처참한 전정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바친 경찰관 70위의 영현을 모셨습니다. 6.25 당시 서산지역에는 서산경찰서와 태안경찰서로 분활되어 각각 치안을 관할하고 있었던바 휴전직전인 1952년 8월 15일 서산경찰서 소속 전사경찰관 33위만을 모신 충혼비를 세워 직전까지 추모해왔으나 전후 급조한 비모양이 조잡할 뿐만 아니라 태안경찰서가 서산경찰서로 통합된 오늘날 당시 태안경찰서 소속 전사경찰관 31위와 누락된 6위를 한곳에 모시기를 갈망하던중 서산경찰서 경찰관 일동과 대한민국 재향 경우회 서산군 지회 회원들의 정성어린 뜻을 모으로 이 고장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찬에 힘입어 7미터 높이의 조석과 화강석으로 7단의 석탑을 쌓아 구국희생 영현들의 값진 넋을 영원히 기리고자 이곳에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