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age

<궁중 떡볶이> 주말이 되면 늦잠을 자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쉬다보면 어느새 훌쩍 오후가 되어버립니다. 요즘은 해도 짧아지면서 집에 있으면 주말의 하루는 너무도 빨리가는 것 같네요. 주말이지만 외출도 안하고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보면 아내와 아이들의 눈치를 보게 되지요. 요즘에는 주 5일 근무제로 바뀐 다음 주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때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한번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용도 적고 온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궁중떡볶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조선시대 상궁에 의해 후손에게 전해진 음식이긴 하지만 궁중떡볶이는 실제로 궁중에서 먹은 음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맛은 꽤 한국적이고 고급스러워 궁중음식이라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맵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떡볶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별미로 즐기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내의 주말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해 편리한 인스턴트 음식을 준비하셨다면 오늘은 맛과 건강 모두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궁중떡볶이 4인분(30분)] 재료 : 떡 200그램, 쇠고기100그램, 양파2개, 당근 1/2개, 오이1/2개, 표고버섯,4개 마늘, 깨 양념재료 : 간장, 설탕, 소금, 후춧가루, 맛술 1. 떡은 마트에 가셔서 떡볶이용 쌀떡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포장 뒷면의 양을 보시고 적당한 양을 선택하세요. 2. 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을 두 집게(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집으세요)정도 넣고 물이 끓으면 떡을 넣고 20초간 데칩니다. 3. 데친 떡은 찬물로 씻고 참기름을 살짝 발라 두세요. 떡을 찬물로 씻어야 쫄깃하고 여분의 전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쇠고기, 오이, 양파, 표고버섯을 채 썹니다. 표고버섯은 말린것을 구입하셔서 미지근한 물에 불린 후에 딱딱한 밑둥을 자르고 사용하세요. 말린 표고버섯이 생표고버섯보다 향도 좋고 익은 후에 쫄깃합니다. 5. 쇠고기와 버섯은 간장 1수저,설탕 1수저 ,참기름 1/2수저 ,후춧가루,깨소금으로 양념을 해둡니다. 재료를 그릇에 넣고 손으로 잘 주물러 주세요. 6. 간장2수저, 설탕1수저, 깨소금1수저, 맛술 조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맛술이 없으면 다른 술을 약간 넣어도 괜찮습니다. 7.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양파를 볶다가 마늘, 쇠고기, 떡, 표고버섯,오이를 넣고 볶습니다. 오이는 특유의 향으로 신선함을 더해줍니다. 8. 볶던 재료에 양념을 붓고 모든 재료가 익도록 볶으면 완성입니다. 9.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약간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이용하여 소금이나 후추 등의 양념을 집는 방법은 익숙해지면 간을 맞추는데 매우 정확하고 편리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든 요리사들에게는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식 요리사는 맹물에 소금간만으로도 맛을 낼 수 있는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