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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 당시 마을 사람들이 성을 쌓아 보초를 서면서 무장대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총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으나 막대한 경비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에 마을에서 어선을 운영하던 김재만씨가 1950년 돈 150만원을 내놓아 기관총 5정을 구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후 주민들은 그에게 ‘총할으방’이란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사용하던 총은 사태가 진압된 후 지서에 반납(기증)했다. 마을 주민들은 1952년 ‘총할으방’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념비를 세웠다.(제주도․제주사삼연구소, 제주4.3유적, 347~348쪽)(북제주문화원, 신흥리지 179쪽) 출처 : 고경철의 역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