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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적지 너븐숭이. 여기 너븐숭이는 제주4.3사태떄 무장대의 기습에 의해 군인 2명이 사망한 사건을 발단으로 같은날인 섣달 열아흐레 날에 군 토벌대에 의한 대학살이 벌어진 참사의 현장이다. 여기에는 그 날에 희생당한 몇몇 애기무덤도 남아있다. 북촌리에는 1948년 (음)11월 16일, 청년민보단원 23명이 낸시빌레에서 집단희생되었으며, 1948년(음) 12월 19일에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군인 2명의 피살에 대한 보복으로 온 마을이 불 질러지고 마을주민 삼백여명이 일시에 목숨을 잃었으며, 4.3사태로 인한 마을주민의 희생자수는 443명이다. 이에 따라 2007년 정부의 지원으로 북촌리 4.3희생자 원혼 위령제단과 북촌4.3기념관, 그리고 이 북촌리 사태를 소재로 씌어진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문학비도 이곳에 세워졌다. 늦게나마 이곳에 위령성지를 조성하여 억울하게 가신 영렬들을 위로하며, 대참사의 진상을 잊지 않기위하여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