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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속중 C,D급 구속자를 총살집행하여 육군본부정보국 제주CIC대장에게 보고토록한 공문을 받고도 부당하다고 하여 주민 221명정도를 전원 석방하기도 했었다. 이처럼 생명을 아껴주시는 분이 6.25때도 모슬포에서 근무하셨다면 백조일손의 비극은 없었을것이다. 문서장님은 홀로 단신 월남하여 말로에 타향객지 제주땅에서 무주고혼이되었으니 애국지사의 종말을 슬프게 생각하며 은덕으로 생명을 구하여 살아온 대정읍 노인회장 고춘언옹은 평생 모은을 갚고자 거액의 자비를 제공하여 추진위원들과 함께 이 선정관의 공덕이 후세에 영원한 귀감이 되도록 이 비를 세우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