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page


19page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알뜨르 비행장 근처에 있는 섯알오름 학살터를 찾았다. 4.3유적지 섯알오름 학살터 이곳은 제주4.3사건 비극이 진정된 국면으로 접어들 무렵인 1950년 6월 23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내무부치안국에서 일제식민지치하 우리 민족을 압살하던 예비검속법(1945년 미 군정청에 의하여 폐지됨)을 악용 당일 오후 2시 요시찰인 및 형무소 경비강화, 6월 29일 불순분자 구속, 6월 30일 구금자 처형 등의 내용을 전문으로 각 경찰국에 지시함에 따라 모슬포경찰서 관내에서 344명을 예비검속하여 관리해오다 7월 16일 63명 이 군에 인계된 후 1차로 20명을 섯알오름에서 학살되었으며, 2차로 8월 20일 새벽 2시에 한림수용자 60명을, 새벽 5시에 모슬포수용자 130여명등 210명을 법적절차없이 집단학살하여 암매장한 비극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