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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동란이 이 땅을 휘몰아칠 때 공군사관학교는 1951년 2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이곳 대정초등학교에 머물렀다. 밤낮없는 전시교육훈련에 온갖 곤궁을 이기며 피땀을 흘렸으니 이곳을 거친 자 1,073명. 이들은 핵심 기간요원으로서 막강 공군의 초석이었다. 한 때 보라매들의 훈적지 모슬포 공군의 청사와 전통과 함께 영원히 기억되리라. 우리 공군은 나가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우리는 하늘에서 살고 하늘에 목숨 바친다..(공군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