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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독교 순교성지 대정교회 이 곳은 제주교회에 제주출신 1호 목사요, 1호 순교자가 되시는 이도종(李道宗 1892~1948) 목사의 유해와 순교기념비가 봉안되어 있는 제주 기독교 순교 성지이다. 이도종 목사는 순국지사 조봉호 선생과 함께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조선의 독립을 위해 비밀결사로 조직된 독립희생회 제주지부를 결성하여(제주지역 회원 4,450명) 중국 상하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자금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주도하였다가 옥고를 겪으셨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시국강연등으로 큰 고초를 겪으신 독립운동가요 국가유공자이시다. 1945년 해방 이후 당시 와해되었있던 제주교회들의 회복을 위해 조남수 목사(모슬포교회)와 함께 제주 전역을 순회하여 흩어진 교인과 교회를 수습하는 일에 헌신하였고, 1948년 4.3직후인 삼엄한 6월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안위를 생각지 않으시고 중산간 지역의 교회와 교인들을 계속 돌아보시다 재산무장대에 붙잡혀 순교하시니 57세의 아까운 나이이셨다. 아나롸 민족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 조선의 독립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영혼구령을 위해, 민족과 제주교회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다가신 순교자이시오 믿음의 선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