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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숨 던져 영원히 사는 값진 삶은 겨레와 나라를 위해 바침이라 이단의 무리들이 이 땅을 짓밟아 올 때 님들은 홀연히 나서서 겨레와 이 터전을 지키고 가시었도다 지리산 황매산을 적시고 경호강을 둘들인 그날의 피는 번영된 민주 조국의 평화를 이룩했으니 역사에 빛날 님들의 넋을 위로하며 잔손만대로 전하기 위해 여기 돌에다 새겨 높이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