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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기념 조형물 '飛翔(비상)' 날개는 희망과 미래지형적 이미지를 가진다. 무학의 날래가 활짝 펼쳐져 비상하는 이미지는 과거 선배들이 닦은 지성을 정의롭게 실천한 항일운동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이를 새김으로써 21세기를 향해 도약하고 비상하는 무학인을 상징한다. 이 형태는 모교의 모표인 날개 -비상의 형태를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단순화 하면서 부분적으로 유기적인 변화를 주어 강렬하고 힘찬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는 범선의 돛과 같은 형태로도 인식될 수 있어 바람을 가득 안은 돛의 희망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도 할 것이다. 기하학적 형태는 지성과 항일투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강건함을 나타내고 유기체적 형태는 그것을 실천한 뜨거운 가슴을 으미하여 이를 정의를 실천하는 지성의 표상으로 남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