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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여기는 적전상륙의 효시가 된 곳. 북괴의 남침으로 조국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을 때 실지회복의 첫 개가로 겨레와 함께 감격을 나눈 곳. 그날의 총탄은 멈추었고, 포성은 잠들었으나, 충무의 바다와 원문고개에 피어난 호국의 충혼이여! 해병혼이여! 영원하라! 약사:1950년 8얼 3일까지 10여일동안 우리해병대는 진동리에서 북괴군 6사단의 남침을 저지하여 전장병 1계급 특진의 영예를 획득하고 '무적해병'의 용맹성을 떨쳤다. 낙동강 방어선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괴군 제7사단예하 일개연대 규모가 거제도를 점령하고 전략 요충지인 마산과 진해를 해상으로 봉쇄하기 위하여 통영에 침입하자, 해병대 김성은부대(대대급규모]는 1950.8.17. 18:00 , 해군 함정7척의 지원아래 부근에 산재한 목선 20척을 이용하여 장평리 해안에 한국군 최초의 단독 기습상륙작전을 감행하여 2일만에 전술요충지통영을 탈환한 뒤, 원문고개에서 적의 집요한 공격을 격퇴하고 이 지역을 방어하였다. 이 작전에서 해병대는 작전의 승패를 가름하는 매일봉 고지를 적보다 먼저 점령하여 인해전술로 공격하는 적을 격멸하고, 통영시내의 잔적을 소탕하면서 적의 유일란 공격로인 원문고개를 조기에 탈취확보하여, 여러차례의 통영탈환을 위한 육박전위주의 백병전을 실시, 적 대부분을 격퇴함으로써 낙동강 교두보선의 서측방 위협을 제거하였고, 유엔군 철수작전중 방어를 위한 유일한 공격작전으로 실지회복을 수행하여 '귀신잡는 해병'의 전통을 수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