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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한국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이곳 경남진해 덕산리에서 창설되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입지적요건에 따라 상륙작전을 주임무로하는 전략기동부대로서 국토방위의 신성한 중책을 담당한 해병대의 창설은 신생 대한민국의 무궁한 앞날을 보전하기에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초대사령관 당시 대령 신현준 휘하 장병 3백 80명으로 고고의 소리를 울린 해병대가 걸어온 발자취 또한 민국이 겪은 수난과 시련의 역사였다. 창군과 더불어 해병들은 민족사상 최대의 수난인 6.25 동란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하여 험준한 산악과 무명의 벌에서 또는 동서양안으로 능히 일당백의 용맹성과 충용성을 발휘하여 혁혁한 전공으로 무적해병의 용맹이 온세계에 떨치게되니 창군이래 장병이 함께 뭉쳐 땀과 피로써 이룩한 국민을 위한 참된 해병으로서의 면목을 세우게 되었다. 오늘 해병대창설 제 15주년을 맞이함에 여기 한국해병대 발상지에 기념비를 세워 충용무쌍한 창군 정신의 계승발전을 새삼스러이 다짐하는 것이다. 서기 1964년 4월 15일 해병대창설 제15주년 기념일 해병대 사령관 해병중령 김두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