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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평화롭게 잠든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북한의 남침으로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에 변변한 무기도 없이 육탄으로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전우들이 있었다. 구사일생으로 생존하였지만 부상으로 평생을 고생하는 전우들과 함께 그 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용감했던 전우들의 이름을 비문에 남겨 이를 후세들이 기억하고 교감하기를 바라며 이 비를 바친다. 2023년 12월 27일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성동구지회장 이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