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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가 아직까지 살아 남을 수 있는 이유는 이땅의 미제의 그림자가 걷혀지지 않았기에 미제를 몰아내기 위한 투쟁이 내 어깨에 지워져 있기에 학우대중들이 존재하기에 나와함께 투쟁의 한 길로 가야할 학우들이 있기에 이러한 이유들이 있기에 식민지 조국의 암울한 현실속에서도 내 삶을 구가하고 잘 살아나가려는 몸부림치고 학우대중을 만나 이야기하고 술을 구가한다. 94년 5월 22일 '날적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