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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은 아름다운데 역사는 기구도하다 민족은 해방되어도 국토는 갈라졌었고 혈통은 하나연마는 사상을 둘로 나뉘어 그로써 쓰린 역사가 이 땅을 지나갔었다 슬프다 1950년 뼈저린 6.25동란 북한의 공산도당들 남한을 침공해을때 조국과 자유를 위해 생명을 걸고 싸우니 피흘린 청년동지를 17274명이라 살아서 남은 벗들이 이곳에 비를 세우고 비 아래 위패를 묻어 혼령을 모시었나니 원한의 혼백들이여 여기 평안히 쉬시라 돌아보건대 지난날 수많은 청년단체들 하나로 뭉쳤던것이 3백만 대한청년단 그 전통이은 동지들 청우회로 다시 모여 반공투쟁다짐하고 통일을 맹서하노니 여기 세운 이 비석은 돌 아니요 심장이다 맥박이 뛰지않느냐 숨소리도 들려온다 피끓는 젊은이들아 승리는 우리것이니 이러나 힘을 길러라 눈부신 역사를 짓자 1968년 개천절 글 이은상 앞면 글씨 손재형 뒷면 글씨 김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