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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방어선 시흥지구전투사령부 터 6.25전쟁 초기 한강방어선전투를 지휘했던 시흥지구전투사령부(사령관 김홍일 소장)가 있었던 곳이다. 1950년 6월 28일 북한군 전차가 창경원, 동대문, 돈암동 등지로 진입했다는 보고를 받은 육군본부가 시흥보병학교(현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에 시흥지구전투사령부를 창설했다. 시흥지구전투사령부는 창동, 미아리 전투를 치르며 분산되어 한강을 건너온 병력을 수용해 혼성 수도사단, 혼성 제2사단, 혼성 제3사단, 혼성 제7사단, 김포지구전투사령부 등 예하사단을 편성했다. 각각의 사단은 연대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병력임에도 불구하고, 천혜의 지형물인 한강을 이용하여 오늘날 양화교에서 광진교에 이르는 24㎞ 구역 및 김포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했으며, 특히 여의도 비행장, 영등포, 노량진, 신사동 등에 이르는 한강 이남지구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6일 동안 북한군 제3,4사단, 제1사단(예비), 제105전차여단 등의 남진을 저지했다. 그 결과, 국군은 분산된 병력을 수습하고 미 지상군이 참전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2016년 11월 30일 서울남부보훈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