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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KLO의 전적비인 화천발전소 탈환 전승비는 아래 앨범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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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발전소의 전공비와 KLO 전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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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에 불을 밝혀라! 1950년 9월 15일. 한국동란 승리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은 제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더불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작전으로 세계전사에 갈이 빛날것이다. 그 작전을 성공하려면 팔미도 등대를 탈환 점등해야 하므로 이를 위해 조직된 특공대는 유진F클라크 미 해군대위, F 클락흔 미 육군소령, 죤 포스터 미 육군중위, 제인주 육군대령, 연정 해군소령, 최규봉 KLO 고우트대 대장등 6명이었다. 9월 14일 19시,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15일 0시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혀아"라는 더글라서 맥아더 사령관의 작전명령이 떨어졌다. 9월 14일 22시, 격전끝에 등대는 점령하였으나 정등장치의 나사못이 빠져 점화불능상태.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기진맥진 옆드려 있던 중 우연히 등대바닥에서 최규봉의 손에 잡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그것이 나사못이었다. 그래서 특공대는 드디어 등대의 불을 밝히는데 성공하였고 성조기를 높이 게양하였다. 초조하게 기다라다 등대불과 성조기를 확인한 맥아더 사령관은 연합국 함대 261척에게 인천앞바다로 진격명령을 내렸다. 이렇듯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게 한 특공대 중 군인 5명에게는 미 은성무공훈장이 수여되었고, 최규봉 대장에게는 등대에 게양했던 성조기와 맥아더 장군이 친필서명한 사진이 증정되었다. 그 성조기는 최규봉대장의 기증으로 현재 맥아더장군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사진과 감사장은 우리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있다. 이제 6.25동란 50주년을 맞아 팔미도 등대가 간직한 휘기한 역사와 특공대원의 빛나는 공적과 아울러 이 작전에서 희생된 KLO대원들의 젊은 넋을 기리고, 길이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그들의 발자취가 깃들어 있는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는 바이다. 글 : 구상(시인, 당시 국방수 기관지 승리일보 주간) 1999년 9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