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page


142page

위령비를 건립하면서 여기 젊음을 바쳐 6.25동란 당시 동해안 일대 원산만의 여도, 웅도, 함경북동 양도섬, 강원도 통천, 장천등에서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하신 36지구 대원들의 영령이 묻혀있는 성스러운 터전입니다.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기위하여 군번없는 의혈 남아들이 분연히 일어섰고 동해의 거치른 푸른 파도를 가르며 적진을 넘나들다 초개와 같이 산화한 36지구 대원들이시여! 택백의 험준한 산화와 설악의 영봉을 주름잡던 36지구대원들이여 대원들의 용맹함이 동해에 퍼저 오늘의 조국발전과 후손들의 번영이 온 누리에 뻗어가리라. 36지구 대원 영령이시여 이제 이곳에서 편히 잠드소서. 후배들의 가는길을 항상 이끌어 주신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길 비옵니다. 36지구대원 일동은 경건히 머리숙여 명복을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