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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동명동 보광사 뒷편(남쪽) 언덕 5용사 묘 옆에 있었으나 5용사 묘가 없어지면서 비도 없어졌다. 순국 5용사는 이북에서 자유를 찾아 월남한 김덕범(金德範,함경남도 출신),지창하(池彰河,함경북도 출신),이기구(李基九,함경남도 출신),김병선(金炳善,평안남도 출신),김화수(金化壽,평안남도 출신)등이었다. 5용사는 6·25동란이 진행중이던 1950년 10월 22일 태백산맥에 근거를 두고 속초지역의 무고한 양민을 괴롭히던 북괴 패잔병 출신 공비들과 영랑호반에서 교전하다가 전사하였다. 속초 주민들은 영랑호 동남쪽 보광사 뒷편(남쪽)에 5용사의 무덤을 만들고 해마다 제사를 지내오다 1981년 4월 5일 유골을 화장하고 영령만을 보광사에 봉안하였다. 1961년 8월 15일 강원일보사 속초지사에서는 5용사의 충의를 추모하기 위하여 비를 건립하였다.당시 비용은 속초시 교동거주 서재홍씨가 부담하였다. 고 5용사의 충의는 사람마다 잊을 수 없다. 6·25사변은 우리 민족의 골육참화(骨肉慘禍)로 공산괴뢰(共産傀儡)를 반격시 반공청년으로 조직된 특공대는 승승장구 도중 단기 4283년 10월 22일 영랑호반에서 공비들과 교전,애석하게도 민족 앞에서 산화하였으니 그 충의야말로 천추에 빛나리. 그 혼만이 한조각 구름같이 되었음은 그 누가 슬프지 않으리. 풍풍우우에 일편완석(一片頑石)이 그 충의를 표하도다. 출처 : 루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