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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6.25 남침 현장 대한민국 정동방에 해가 오르면 어두운 밤을 비껴내는 서광이 찬연하다. 이름하여 정동진리 등명동 1950년 6월 25일 03시 이땅을 이데올로기의 미명 아래 피로 물들인 공산 침략자들이 첫발을 들여 놓은 곳 38도선 전역에서 남침이 자행될 1시간 먼저 북한군 육전대 제549 부대 1개 연대가 바로 이 앞 바닷가에 붉은 발을 내딛다. 아는가! 민족사 최대의 비극 6.25는 이렇게 시작됐다. 남침의 현장 이곳에 이 탑을 세움은 앞으로 역사에 피맺힌 증언을 명각하고자 함이니 아는가! 100만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고혼이 내뿜는 피맺힌 애국혼을 보라! 저 남침의 현장 이곳에 이 탑을 세움은 첫 민간인 희생자 심경섭(대한청년단), 전대욱, 김진화(경찰관) 등 3년 1개월 6.25 동란에 희생된 민간인과 경찰관의 애국혼을 일깨우자 함이니 역사는 기억할 것이다. 고이 잠드소서. 글 심재기 김경훈 김기옥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기념 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