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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청년 故 이태훈 동지 1945년 8월 15일 조국의 해방은 국토 분단을 가져왔고 이 고장 강릉은 공산도당들로 하여금 혼돈천지로 급변할때 동지는 용감히 일어서서 민족진영 청년운동의 효시선봉에서 이 고장의 자유평화와 질서를 찾고저 반공치안 확보를 위하여 신명을 바쳤으며 특히 중앙과의 유대를 굳게하고저 청년운동 단체의 통합에 주력하여 동분서주 하던중 불행히도 불의의 순국으로 유명을 달리 하였으니 때는 1947년 9월 3일 39세의 젊은 생애를 천리이역에서 그토록 바라든 통일염원을 이루지 못한채 천추의 안을 품고 불귀의 고혼이 되였으니 아! 동지사 떠난지 41년 조국은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니 마음 안타깝기 한량 없도다. 이제 남아있는 동지들의 뜻을 모아 이곳 남산 기슭에 이편석 비를 세워 동지의 높은 웅지를 후세에 전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