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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의아한 일이다. 어제 저녁부터 굵은 빗줄기가 밤늦게까지 내리고, 방송에선 주말동안 200mm 넘는 폭우가 내린다고 주의하라고 하는데 새벽녁에 일어나 보니 비가 그치고 되려 뜨거운 햇볕도 가려주는 산행하기엔 더할나위 없는 날씨다. 저번달 삼악산에 갈때도 비슷햇는데... 요즘 물난리판에 유독 우리 산행때만 날씨가 좋으니 이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산행모임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아님 서강79 친구들의 순수함과 그 열정에 하늘이 감동했는지... 어김없이 백영이 문자 메시지가 새벽에 날라왔다. "수락산 입구에 8시까지 집합, 예정된 산행을 진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