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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월 9일, 울진.삼척지구에 침투했던 북괴의 무장공비들이 북으로 도주하다가 여기서 북쪽으로 6km 떨어진 이 승복군의 집에 침입했읍니다. 당시 이곳 계방분교장 2학년이던 이승복군의 아홉살 어린 나이로 감연히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항거 하다가 그의 어머니, 동생들과 함께 무참히 참살 당하고 알았읍니다. 이에 우리는 승복군의 반공정신과 그 용맹을 이어 받고자 그가 꿈을 키우던 이곳 학교 마당에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