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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역사상 유례없는 동족상잔의 참혹한 비극이었다. 당시 춘천사범학교 학생들은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책과 연필 대신 총과 칼을 들고 분연히 일어섰다. 개전초기 춘천사범 학생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이루어냄으로써 국군은 한강 이남으로 철수할 수 있는 시간적 심리적 여건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 3년 여의 전쟁기간 중 많은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마침내 조국 보위의 대의를 이루어 냈다. 또한 정전 후에는 교유계와 다른 분야에 종사하면서 조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에 한국전쟁 참전 학도병의 충성된 마음과 조국통일의 염원을 기리며, 이 조형물을 세운다. 2009.6.25